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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관할 시의원 한흑 대결 가능성

LA 한인타운의 대부분이 포함된 10지구에 헤더 허트(사진)가 시의원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트는 지난해 마크 리들리-토마스(이하 MRT)의 직무 정지로 공석이 된 10지구의 의원 대행으로 지난해 8월 임명돼 일해오고 있으며 투표권까지 부여받아 사실상 시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21년 5월 가주 하원 54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24.9% 득표로 낙선했으며 이전에 허브 웨슨 전 시의원, 이사도라 홀 가주 하원의원, 카말라 해리스 전 연방 상원의원 등의 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수뢰 혐의로 재판을 받는 MRT가 만약 무죄 평결을 받게 되면 시의원직에 복귀하게 되며, 유죄 평결의 경우엔 사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죄 평결의 경우엔 현재의 허트 대행 체제가 선거 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보궐선거를 위한 700만~800만 달러의 비용과 준비 절차상의 부담 때문이다.     현재까지 한인사회에서 10지구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지난 선거에도 출마했던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대표적이며 이외에 추가로 흑인계, 라틴계 후보 4~5명이 출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트 의원은 대행직을 맡게 된 전후로는 향후 출마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리고 커뮤니티 행사나 외부 행보에서도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MRT 재판 결과도 가늠하기 힘들었고, ‘임명직’ 시의원이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이 불편하게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허트 측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인 노인센터를 찾기도 하고, 카타르 월드컵 응원전에 티셔츠를 제작해 돌리기도 했다.     지난 3일 사우스 LA에서 열린 출마선언 행사에서 허트는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것은 내 마음속 깊이 각인된 것이며 이제 대행을 넘어 10지구를 더 강하고 좋은 곳을 만들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는 커렌 프라이스 LA 시의원, 이사도라 홀 주 하원의원 등 흑인계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허트의 출마로 이번 10지구 선거는 한흑 후보 간의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MRT의 연방지법 대배심 재판은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열렸으며 이번 주 속개된다. 평결은 오는 5월 말 정도로 예상된다.     MRT는 지난 8일 LA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첫 날 19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MRT측 갈리아 앰람 변호사는 "MRT의 당시 모든 행동과 결정에는 불법적인 것이 전혀 없다. 그는 그냥 좋은 일에 관해 관심을 갖고 공직자로서 지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내년 도전 시의원직 출마 10지구 출마 사실상 시의원직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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